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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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 여행자를 위한 바르셀로나 공항픽업 서비스

지난 1월에 7박8일 일정으로 부모님 및 아이 포함한 6인 가족이 여행을 다녀올 때 이용했던 바르셀로나 공항픽업 서비스 정보. 아무래도 배낭여행자 비중이 높은 여행지인 만큼 사설 픽업 서비스 정보가 타 정보에 비해 부족한 듯해서 정리해 보았다.

숙소(booking.com 통해 예약한 방 세 개짜리 아파트)가 까딸루냐 광장에서 1km정도 떨어진 그라치아 거리에 있었는데, 고령자 포함 6인 가족이 각자 캐리어를 끌고 밤 시간에 이 거리를 걷는 것이 애매했다. 그래서 대중교통 이용은 일단 배제하고 택시나 프라이빗 쇼퍼 중에서 선택을 고민하다가, 인원수와 짐가방을 고려하면 택시 두 대로도 기사나 우리나 서로 불편할 듯해서 사설 픽업서비스 이용처를 찾아보게 됐다. 검색에 쉽게 걸리는 것은 소쿠리패스나 마이리얼트립에서 운영하는 사설서비스였지만, 사실 둘 다 ‘이거다’ 싶지는 않았다(이유는 아래 비교표에 설명). 그러다가 찾은 곳이 아에로시티Aerocity의 개인 픽업 서비스. 전문 운송업체인 만큼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서비스를 홈페이지를 통해 쇼핑하듯 선택할 수 있었다.

영어가 불편한 여행객이라면 홈피도, 드라이버들과의 의사소통도 영어로 해야 하는 점이 단점일 수 있겠다. 그렇다 하더라도 가고자 하는 곳의 주소를 예약시에 기입해 놓으므로 실제 이용할 때 의사소통이 안 돼서 어려울 일도 크게 없다. 공항 출구에 드라이버가 승객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기다리고 있으며 갈 때와 올 때 모두 벤츠 승합차를 이용했다. 드라이버들도 늘 시간을 엄수했으며, 유쾌하고 친절했다. 2017년 1월 기준 이용 요금은 왕복 151.03유로였다(이용 시간대에 따라 올 때와 갈 때 요금이 약간 달랐다). 아이나 노약자가 동반된, 짐 많은 5인 이상 그룹이 새벽이나 밤 늦은 비행편을 이용하는 경우라면 비용이 결코 아깝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차후 바르셀로나(및 유럽 몇몇 도시들도 비슷할 듯) 여행 예정이신 분들을 위해 기록으로 남겨 둔다.1

업체별 가격 및 내용 비교 표 (2017년 1월 기준)

업체 설명
소쿠리패스 여행사가 운영하는 공항 단독 픽업 서비스. 편도 기준으로 4-7인 이용 가능한 미니버스가 85유로, 1-3인용 승용차 55유로. 호텔이 아닌 개인 주소지로는 이동하지 않으므로 인근 호텔에서 승하차하라는 안내문구가 나와 있다. 그래서 일반 호텔이 아닌 아파트나 에어비앤비 등을 이용한다면 큰 메리트가 없을 듯하다. 덧붙여 출발이 임박한 경우(2-3일) 예약 불가
마이리얼트립 현지 가이드를 통한 픽업 서비스로 6명 기준 편도 98,800원, 오후8시 이후 이용 시 야간할증 10유로 추가. 가이드일을 하시는 한국분이 픽업 나오며, 가는동안 이런저런 팁과 정보를 제공해 준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하지만 홈피 사진에 나오는 차가 4인 이상 이용시에는 많이 비좁을 거 같다는 점(다른 차를 갖고 나오실 수도 있으나 따로 확인은 안 해봤음), 가이드 분 스케줄 상 이용 불가능한 날이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무엇보다 전문 업체 단위가 아닌 개별 가이드 단위의 ‘곁가지 서비스’란 점에서 공항-숙소 이동이라는 기본 가치에 대한 100% 만족을 확신할 수 없었다.
아에로시티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알리칸테, 말라가의 네 곳에서 이용 가능한 공항 픽업 전문 서비스업체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및 신용카드 결제가 원타임으로 가능했다. 가족 단위 단독 이용(이 경우 게이트 앞에서 기사가 이름판을 들고 기다린다) 혹은 다른 여행객과 공동으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이 경우 공항내 지정 장소로 가야 함). 영어가 불편하더라도 이 포스트를 보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추가 짐가방 갯수(기본 1인당 캐리어1개와 손가방 1개까지 무료이며 추가 1피스 당 1유로 추가됨)부터 아동 카시트나 애완견, 스키장비 등까지 다양한 형태의 화물을 예약시 명확하게 기재 및 금액 산정 가능하다. 출발 하루 전에 예약했으며 바르셀로나의 경우 ‘아레스 모바일(Ares Mobile)이란 업체에서 서비스를 맡았다.

  1. 사실 여행기간 동안 메모해 둔 다른 여행정보들과 함께 올릴 예정이었지만, 열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리를 못 하고 있다. 정보 가치가 더 떨어지기 전에 이것만이라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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