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네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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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네 가족 : 이 시대 가족의 조건

스텔라네 가족 cover스텔라네 가족

에이치비 출판사의 아동도서브랜드 ‘불의여우’가 소개하는 다양성과 다문화에 관한 두 번째 그림책 『스텔라네 가족』(원제 Stella Brings the Family). 미국의 그림책 작가 미리엄 비 쉬퍼와 영국의 일러스트레이터 홀리 클리프턴-브라운이 만든 『스텔라네 가족』은 입양 가정, 한부모 가정, 그리고 동성 가정까지, 아이들이 주변에서 만나게 되는 ‘우리 가족과 다른 형태의 가족’에 대해 생각 거리를 재미있게 짚어주는 그림책입니다. 귀여운 주인공 스텔라가 조금은 특별한 자신의 가족으로 인해 생기는 고민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아이들은 차이와 다름을 받아들일 줄 아는 ‘다문화 감수성’을 자연스레 익히게 됩니다.

솜사탕 같은 이야기에 숨겨놓은, 가족의 본질에 대한 묵직한 질문

엄마와 나』가 새로 가정을 꾸린 구성원들의 ‘시작’에 집중한 이야기라면, 『스텔라네 가족』은 성 소수자 가정에서 행복하게 자란 아이인  스텔라가 학교에서 맞닥뜨린 현실적인 고민과 그 해결 과정을 명랑하게 풀어간 이야기입니다. 어머니날(Mother’s Day)을 맞아 “학교에 가족을 초대해 파티를 열자”는 선생님의 말씀에 스텔라는 고민에 빠집니다. 저마다 엄마를 초대하겠다는 친구들과 달리 자신에게는 아빠와 파파, 이렇게 두 명의 아빠만 있기 때문이죠. ‘아빠만 둘’이라는스텔라네 가족
스텔라의 말에 친구들은 깜짝 놀랍니다. 고정된 성 역할에 익숙한 친구들에게 ‘엄마가 없는 가정’은 상상하기 힘들지요. 이에 “엄마가 없으면 도시락은 누가 싸 줘?”, “아플 때 꼭 안아주고 뽀뽀해줄 사람 있어?”, “잘 때 동화책은 누가 읽어 줘?”라며 스텔라에게 걱정스러운 질문을 던집니다. 하지만 아빠와 파파, 할머니, 숙모, 삼촌 등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는 스텔라에게 ‘엄마의 부재’는 전혀 고민거리가 아닙니다.

“내 고민은 그게 아니라 어머니날에 우리 가족 중 누구를 초대할지 결정을 못 내리겠다는 거야!”

스텔라의 말에서 알 수 있듯, 아이에게 있어 자신을 돌봐주고 사랑해주는 역할은 부모의 성에 따라 구분되는 것이 아닙니다. 미 존스홉킨스대 아동도서센터회보(Bulletin of Center for Children’s Books)는 서평에서 “주인공의 가정뿐만 아니라 (다인종 가정, 레즈비언 부부 가정 등) 스텔라네 반 친구들의 가족도 실로 다양하게 그려 현실 속 다양한 가족 구조를 묘사했다”며 점점 변하는 현실을 잘 반영한 이 그림책의 의미를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 책은 아이들이 사랑과 지지를 느끼도록 해 주는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형태에 관한 이야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줄거리

스텔라에게 고민이 생겼어요! 학교에서 어머니날 파티를 여는데, 스텔라에게는 아빠만 둘이거든요. 이를 어떡하면 좋죠?

‘아빠만 둘’이라는 스텔라의 말에 아이들은 걱정스레 질문을 던져요.
“엄마가 없으면 도시락은 누가 싸 줘?”
“아플 때 꼭 안아주고 뽀뽀해줄 사람 있어?”
“잘 때 동화책은 누가 읽어 줘?”

하지만 스텔라의 고민은 이런 것들이 아니랍니다. 엄마가 없다고 해서 스텔라의 숙제를 도와주고 잘 때 꼭 안아줄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에요. 누구보다 스텔라를 잘 돌봐주는 아빠와 파파가 있고, 언제나 사랑을 주는 가족과 친지들도 정말정말 많으니까요. 스텔라는 단지 이 멋진 가족들 중에서 어머니날 파티에 초대할 사람을 정하는 게 어려울 뿐이에요.

고민에 빠진 스텔라는 누구를 어머니날 파티에 초대했을까요? 사랑과 포용, 가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알려주는 따뜻한 이야기에서 그 답을 찾아보세요.

스텔라네 가족

미리엄 비. 쉬퍼 & 홀리 클리프턴-브라운

글쓴이 미리엄 비. 쉬퍼(Miriam B. Schifer)는 미국의 작가 겸 어린이책 상담가입니다. 컬럼비아대에서 문예창작 석사 학위를 받았고, 국가청소년교육협회지 『영 칠드런』(Young Children)에 어린이책 리뷰 칼럼 ‘책 읽는 의자’를 쓰고 있습니다. 현재 남편인 사이먼, 쌍둥이 아들과 함께 브루클린에 살고 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홀리 클리프턴-브라운(Holy Clifton-Brown)은 영국 웨스트오브잉글랜드대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 『애니 훗』, 『화려한 뜨개질』, 『발레리나가 되는 법』 등 여러 어린이책의 그림을 그렸고, 현재 런던에 살고 있습니다.

북 리뷰

“따뜻하면서도 관찰력이 돋보이는 이야기로, 지혜로운 주제의식을 영리하게 구성했다. 인기 TV쇼 ‘모던 패밀리’처럼, 이 책 역시 솜사탕처럼 가벼운 이야기 속에 묵직한 생각 거리를 담아 독자에게 전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

불의여우 by HB

에이치비의 아동·청소년 대상 단행본 출판 브랜드인 불의여우는 변화하는 성 역할과 평등의식, 다양성에 대한 가치를 일깨워 줄 국내외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핀란드에서 오로라를 지칭하는 말인 ‘불의 여우’(revontulet). 서로 다른 색과 형태가 모여 깜깜한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오로라처럼, 불의여우는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고 평등한 세상을 꿈꿀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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