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ry Night over a Salt Lagoon

오늘자 APOD에 나온 사진입니다. 별 헤는 밤, 칠레 아타카마 소금사막 위로 은하수가 쏟아져 내립니다. 12개의 이미지를 모자이크해 만든 이 멋진 별사진은 지난 달에 천체사진가 Alex Tudorica가 찍었다고 합니다. 사진 속에서 그의 약혼녀도 하늘을 찍고 있으며(이런 멋진 커플 같으니!),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 왼쪽으로 대/소 마젤란 은하가 머릴 맞댑니다. 지평선 부근의 뿌연 별무리는 먼 도시의 불빛이고요.

글쓴이 HB,

Publisher’s Note

일간지 기자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10년 넘는 직장생활 대부분을 잡지를 만들며 지냈습니다. Tour de Monde, The Traveller, Travel+Leisure 한국판 등, 남들은 부러워하지만 실상은 딱히 그렇지만은 않은 여행 관련 매체들을 거쳤습니다. 여행을 무척 많이 다녔고, 그걸 글과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또 그 만큼의 사보와 단행본 등을 만들고 기획하고 고쳤습니다. 1인기업 HB는 2014년 5월에 등록했습니다. 딸 육아를 전담하던 아내가 복직을 앞둔 시점이었고, 40대를 앞두고 ‘글쟁이’로서의 하루와 열 두 달과 그 다음 이십여 년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시점이었습니다. 중심에 더보기…

프로방스, 언제나 봄

프로방스, 언제나 봄 그곳은 늘 봄이었다. 3월엔 당연하단 듯 봄이었고 7월엔 여전하단 듯 봄이었고 11월엔 그것도 몰랐냐는 듯 봄이었다. 프로방스의 봄 풍경은 봄이란 단어가 무색할 만큼 일상적이었다. 일상적인 설렘과 일상적인 밝음이, 라벤더 향 가득한 들판을 가로질러 마르세유 앞바다까지 꽃밭처럼 펼쳐져 있었다. 글·사진 김보람 <the BC> 2014년 05월호 언어학자 소쉬르가 과학적인 언어학 이론을 정립하기 전까지, 사람들은 말글로 표현한 단어가 실제 사물의 고유한 특징을 담고 있다고 믿었다. 우리가 봄을 봄이라 부르게 된 데에는 봄이라는 낱말이 봄이라는 계절을 더보기…

글쓴이 H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