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 해도 좋을 자유,” 제주 한 달 살아보기
“OO에서 한 달 살아보기”가 유행인 이유는, 여행지에서 아무것도 안 해도 좋을 자유가 가져다 주는 행복이 얼마나 클 지, 해 보지 않고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OO에서 한 달 살아보기”가 유행인 이유는, 여행지에서 아무것도 안 해도 좋을 자유가 가져다 주는 행복이 얼마나 클 지, 해 보지 않고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레이트 뷰티]를 보았습니다. 영원 같던 첫 키스는 그렇게 지나가버렸고, 시간은 찰나처럼 우리 앞에 내려앉아 멈추어 썩고 내버려집니다.
오늘자 APOD에 나온 사진입니다. 별 헤는 밤, 칠레 아타카마 소금사막 위로 은하수가 쏟아져 내립니다. 12개의 이미지를 모자이크해 만든 이 멋진 별사진은 지난 달에 천체사진가 Alex Tudorica가 찍었다고 합니다. 사진 속에서 그의 약혼녀도 하늘을 찍고 있으며(이런 멋진 커플 같으니!),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 왼쪽으로 대/소 마젤란 은하가 머릴 맞댑니다. 지평선 부근의 뿌연 더보기
프로방스, 언제나 봄 그곳은 늘 봄이었다. 3월엔 당연하단 듯 봄이었고 7월엔 여전하단 듯 봄이었고 11월엔 그것도 몰랐냐는 듯 봄이었다. 프로방스의 봄 풍경은 봄이란 단어가 무색할 만큼 일상적이었다. 일상적인 설렘과 일상적인 밝음이, 라벤더 향 가득한 들판을 가로질러 마르세유 앞바다까지 꽃밭처럼 펼쳐져 있었다. 글·사진 김보람 <the BC> 2014년 05월호 언어학자 소쉬르가 과학적인 더보기
줄리언 반스의 수작,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스토리의 반전”보다는 “기억에 대한 우리 상식의 반전”이 더 충격으로 다가오는 책이었습니다.